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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즈번 워홀 D+10] 한인잡 지원, 그리고 면접, 집에서 와인호주로 갔네/브리즈번 2019. 6. 29. 20:01
오늘은 RSA를 따려고 했다. 근데....롤플레잉영상을 찍어야한다고해서...하기싫어서 그냥 선브리즈번을 켜고 일할곳이 있나~ 대충 슥 봤다. 어차피 지금 오지잡이고 한인잡이고ㅠ 오후만하거나 주말만 할수있는일도, 현재 나의 경력도 없기 때문에 한인잡부터 시간 맞는게 있나 보기나하자, 이런 심정이었다. 그리고 저녁, 주말 같은 키워드로 검색한 결과 딱! 한군데가 맞았다. 미첼튼 스테이션 근처에 있는 일식당, 캐셔 잡, 하루 두시간, 수목금토. 시급도 안적혀있어서 뭐 아무 기대도 안했다.
그런데 딱 한군데 메일보낸 바로 그곳에서 ㅋㅋㅋ바로 답 메일이왔다. 오늘 네시에 인터뷰하자고. 엄청떨려서는 40분이나 일찍 도착해버렸고, 버스정류장에서 시간을 보내다가ㅋㅋㅋ들어가서 하이^^~하자마자 인터뷰하러오셨죠? 하는 한국말에 괜히 머쓱했다ㅋㅋㅋㅋ 그리고 면접이랄것도없이 그냥 간단하게 일 설명하시고, 나는 궁금한점 여쭤보고 수요일에 트라이얼 하는걸로하고 내용은 문자로 드릴게요! 하는 말을 듣고 집에와서.....아 이러고나서 문자가 안오면 끝인거구나(!)하는 뒤늦은 깨달음을 얻고 ㅠ_ㅠ 아 정말가고싶은데~하면서 반쯤 포기한 심정으로 여기 언니랑 그 친구, 같은방쓰던 칭구랑 같이 와인을 마셨다. 그리고 전화가 왔다. 트라이얼 오라고!!!!!!!!!!!!!!!!!!!!!!!!!!!!!!!!!!!!!!!!!!!
아니..이렇게 운이 좋을수가있나?????실화인가????심지어 시급도 트라이얼=캐시15/트레이닝=18/채용시=20/토욜=22 .......실화??????????한인잡인데???????롸????????????일이 개빡신가???? 아직은 알수가없다 수요일만 기다릴뿐. 이번주도 학원적응하구뭐하고 하느라 진짜 세달이 삼초로 지나간것같은 느낌이었는데 다음주도 월요일은 영화, 화요일은 삼굡살, 수요일은 트라이얼...진짜 휙 지나갈 것 같다.
그냥 여기 온 첫날에 외로움을 잠시라도 느꼈던게 거짓말 처럼 느껴질 정도다. 예은씨는 나한테 놀이공원가자고 해주시구 예지언니는 오늘 와인 같이 먹자구 해주시구 대만친구들도 나한테 같이놀자고 자꾸 불러주고 ㅠ_ㅠ! 어떻게 이렇게 상냥하고 좋은사람들만 만날수있지...? 일도 사실 학원다니는동안은 아예 포기한 상태여서, 그냥 찔러나 본건데! 그냥 방세나 벌면 좋고~한건데! 와....너무신기하다. 모든것이 잘풀리니까 그냥 원래 짜여진, 와야할 곳에 온 그런기분이 든다. 이대로 모든 행운이 겹치고 겹쳐서 캐나다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 사실 이러고나서 트라이얼에서 짤릴지 트레이닝에서 짤릴지 그건 알 수 없지만 그래도 지금이 순간 이 기쁨은~~~~~~~즐겨~~~~~~~~~~~~~>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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