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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D+53] 조한이 생일 기념 골드코스트 나들이!!
    호주로 갔네/브리즈번 2019. 8. 11. 21:18

     

    오늘 골드코스트를 갔다와서 진짜 개~피곤한데 노트북 앞에 앉았다. 너무행복해!!!!!!!!

    이 감정이 사라지기전에 일기를 쓰고싶다.

     

    사실 오늘은 원래 계획을 했던건 아니었따.. ㅋㅋㅋㅋㅋ 저번 싸뱅 피크닉때 조한이가 자기 일요일에 골코간대서

    우왕 조켓다!!!! 했더니 그럼 너도 가자! 해서

    ^^?...아 정말 좋겠지만 너의친구가 괜츈할까? 했더니

    ^^...? 당연하지 노프라블람 가자!!!! 해서 가게됐다. 

    그리고 조한이가 사실 그날 내 생일이야! 해서...오늘 졸라 일찍일어나서 선물을 사와야했다.

     

    분명 우리의 약속시간은 여덟시 반이었는데 조한이한테 전화와서 아홉시쯤 온다고 했다.

    나 벌써밖인데???왜??? 했더니 콜롬비안타임이야 ^ㅇ^/ 다음부터 한시간쯤 늦게나오면돼

    라고 당당하게 얘기했다. 이뇨석....

    그래서 오늘은 조한이의 새로운 칭구칭긔를 두명이나 만나게 되었다.

    하나는 차주인 호세! 호세는 시티즌(개부러움)이고 36세다...할부지..그리고 존멋탱 프리랜서 사진작가다.

    그리고 다른한명은 안지!!! 나랑 동갑인 칭구 ✧⁺⸜(●′▾‵●)⸝⁺✧ 

     

     

    우리는 골코롴ㅋㅋ쇼핑을 갔다... 하버타운 아울렛! 골드코스트 쇼핑 개강추!!!!!!!!!

    약간 파주아울렛느낌 글고 개쌈

    시티 코튼온에서 사십불인 원피스 20불이고

    내가 무슨브랜든지 모르겠는데 20불이라고 택 붙은거 두개 골랐는데 22.5불에 샀다 미친개이득!!!!

    아나 지도 왜 가운데정렬 안됨 짜증난당 ㅠㅠ 

    차있는 친구 있으면 무조건 친구찬스 써서 하버타운 고고고고 개강추 너무너무 싸당 리바이스 이런거 다 50프로!

     

     

    내가 이구역의 시푸드 처돌이다

    쇼핑 후 우리는 카지노 안에있는 Harvest Buffet에 갔다.

    가격은 50.몇 불! 한국 뷔페랑 큰 차이없는 가격이었고, 종류는 더 적지만 일단 생굴을 실컷 먹어서 넘 행복했다.

    다 맛있었음 하지만 디저트는 별루..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전혀 안들었다.

    구글맵에 harvest buttet 치면 바로 나오니까 지도첨부는 생략

     

    호주에 오고 항상 노필터 노보정...너무 조녜여

    여기는 사실 해수욕장은 아닌것같고 나도 어딘지 모르겠다. 사람들이 낚시를 하고있었당..ㅋㅋㅋㅋㅋ

    애들이 서퍼스파라다이스는 사람 넘 많아서 별로야~어쩌고 하더니 날 여기로 데리구 왔다.

    진짜 나는 친구운이 어쩜이렇게 좋을까 ㅠㅠㅠㅠㅠ 행복행

     

    열심히 자리 까는중 근데 파도가 덮쳐서 ㅋㅋㅋ 급 대피했다.

    열심히 자리를 깔고 열심히 원반던지기를 했다.

    개가된 기분이었다.

    멈추고싶었는데 애들이 넘 씐나게해서 그냥 맞춰줬다...

    나의 저질체력으로는 매우 힘이들었따....

     

    배불러서 한병밖에 못마신 맥주..ㅠ맛있었눈뎅

     

     

    콜롬비안 아니랄까바 댄스 안빠지쥬? 근데 왜 스티브랑 춤 똑같아..?ㅋㅋㅋㅋ

    걍 콜롬비아 남자는 다 저런춤을 추는것인가

    칭구들이 나를 담주 화요일 무슨 클럽같은데 초대했다.

     

    안지가 거기서 만나는 남자들은 다 쎅쒀럴 할 생각밖에 없으니 조심하라해놓고서는 내가 안간다고하니까 겁먹지말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넌 호주에왔으니까 한번 겪어봐도된다고 여기는 콜롬비아처럼 위험하지 않다고했다.

    그래서 난 남자 다 관심없어서 안간다고 거절했다.

    애들이 귓등으로도 안듣고 응 화요일에 보자 라고했다.

     

     

    솔직히 예쁜거는 동해가 훨씬예쁘고 제주도 못따라간다.

    하지만 낯선땅에 와서 낯선 말을하고 낯선것을 먹는 그 모든게

    모험이고 여행인데, 더구나 그 여행이 겨우 일주일안에 끝나는 짧은 꿈같은 여행이 아니고

    이미 거의 두달을 넘게 보낸 나의 일상,

    앞으로 평생을 겪을 나의 삶이라고 생각하니까 정말 말로 할 수 없을만큼 행복했다.

     

    만약 모든게 꼬이고 다 실패해서 결국 한국으로 돌아가더라도

    이 기억을 곱씹으며 평생을 살 수 있을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그냥 노을을 바라보면서 맥주를마시면서

    친구들이 춤추고 노래하는걸 보면서 한번사는 인생 이렇게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것에 너무 감사했다.

    종교가 없는데도 자꾸만 누군가에게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신이있다면, 왜 나에게 이렇게 큰 행복을 주나 싶을 정도.

     

    웰컴투 정글, 아니 호세랑 조한이집~

    호세가 자기집에서 살라고 꼬시기위해 ㅋㅋㅋㅋ우리를 집으로 데려갔다.

    근데 레알 넘좋았음...대박스...넘가고싶다 게다가 두명이 쉐어하면 110불, 1인실쓰면 135불ㄷㄷ

    조한이한테 나중에 개인실 비면 연락하라했닼ㅋㅋㅋ

     

    오늘은 다 콜롬비아 친구들이라 다들 나보다 영어를 잘해서 넘 좋았다.

    확실히 엑센트는 좀 알아듣기 어려웠지만 대만친구들이랑 얘기할때보단 더 깊이 많이 얘기할 수 있었고

    친구들이 우쭈쭈해줘서ㅋㅋㅋ 자신감도 많이 늘었다.

    넘 좋은 콜롬비아 칭구들~~~~~~~클럽은 안갈거지만 다음에 또 만나면 좋겠당!

( ⁎ᵕᴗᵕ⁎ ) have courage and be ki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