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브리즈번 워킹홀리데이 D+76~D+82] 나는 먹을복 하나는 타고난게 확실하다.
    호주로 갔네/브리즈번 2019. 9. 9. 20:05

     

     

    먹는일기

     

    요즘 소스류는 거의다 구비가 완료 된 상태라서 엄청나게 요리를 자주 해먹는다. 자취할때 내 요리를 먹으면 화가났는데 요즘은 화는 안나는 맛이라서...열심히 해먹는다. 베이컨, 샌드위치용 햄, 깍둑썰기해놓은 햄, 양파, 온갖야채 등등등 다~냉동시켜놓고 해먹으니깐 쫌 편한데 이사할 생각하면...으..

     

    요즘 해먹는것들. 의식적으로 풀때기 많이먹을라구함

     

    솔직히 김치넣으면 안맛있는게 없다. 이거 먹을때 술생각 오지게 남ㅋㅋㅋㅋ결국 맥주를 땄다. 걍 대패삼겹 사놓구 인터넷으로 제육볶음 레시피 쳐서 김치만 추가하고 두부랑먹으면 짱짱맨~

     

    한식양식 가리지않고 잘 챙겨먹기

    지언니가 해준 된찌에 감자랑 두부 추가해서 더 끓여서 점심 먹구, 저녁에 대패삼겹 꾸웠다.

    저녁에ㅋㅋㅋ지언니랑 썸머가 다이어트한다해놓고 나 저녁먹는거 보더니 한입씩 뺏어먹고 폭주해서 남은고기 다 굽고(지언니 고기도 꺼냄) 내 샐러드 야채도 다먹고 미친듯이 먹은담에 갑자기 떡볶이 재료 쇼핑하러 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미쳤어..미친사람들...떡볶이는 어제라서 저 맨~밑에 썼당.

     

    무뼈닭발과 캡사이신

    나는 매운맛 처돌이라서 닭발도 엄청 좋아하는데, 브리즈번에서는 무뼈닭발을 안파는 것 같다...ㅠ PP도 너무 짜서 내스타일아니구..구래서 오프레시마트에서 무뼈닭발을 발견하고 신~~~~~~~~~~나서 사왔는데..

    일단 한 20불하는것 치고 양이 넘 적고...발은 조따크고.....양념은 매우 달다. 재구매의사 0.5..... 진짜 미치도록 먹고싶으면 한번쯤..먹을지도...당분간은 생각없음

     

    그래도 간만의 무뼈닭발이라서 행복하게 묵었당~

     

    브리즈번 성인(병)돼지 파티..★

    썸머 : 언니 저 배 안고파용 술만먹을거거든용!? 

    우리는 다함께 비빔면을 비벼서 2차로 먹었다....ㅎㅎ 

     


    D+79 행운의 진수사 알바생 나야나 나야나~

     

    예~전부터 항상 진수사에서 일한것은 여기오고 나서 최대의 행운이라고 노래노래를 불렀다. 물론 지금은 ㅠㅠ 잡구할때 사실 진수사때매 시간이 겹쳐서 놓친게 많긴하지만.... 그래도 여기와서 첫 한인잡 경험을 쌓게 해준 것만으로도 진짜 고마운 곳인데~~~~그런데~~~~~~~~~

     

    우리 매니저님(매니저님-사장님 부부심) 언니분이 항상 가게에 나와서 많이 도와주신다. 물론 동생 도와주러 오시는거겠지만, 그래도 나도 어쨌든 도움받는 입장이라 항상 너무너무 감사했는데! 그런데! 다행히 언니도 매니저님도 나를 가깝게? 여겨주신건지 언니분의 생일이라 감자탕회동을 할거라면서 나를 초대해 주셨다...걤덩............

     

    못하는 요리가 없으신! 우리 쓰ㅏ장님 >_< 

     

     

    감자탕 회동의 참가비로 내가 가져온 쏘쥬
    비주얼 실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갹 미쳤어

     

    플레이팅 까지 이렇게 완벽하게..우리 사장님 넘나 짱이시당... 맛은 개미쳤음 말할것도없음 걍 미쳐버렸음

     

    풀세팅

    와 진짜 잔치잔치 ㅠㅠㅠ 배불러서 감자탕 남기는데 아까워 쥬글뻔....우리아빠가 해준거보다 훨맛있었다. 그리고 육회랑 육사시미요? 여기서용??ㅠㅠㅠㅠㅠㅠ행복해 정말~~~ 어떻게 이런분들을 만난거야 나는 왜이렇게 운이 죠은거야 미쳐버렷따~~~^ㅇ^/

     

    희귀템 아사히 2리터!

    이 시국에 아사히를..?이라고 하면서 다같이 잘 먹었땈ㅋㅋㅋㅋㅋㅋㅋ비싼술... 행복!

    매니저님 말씀이 치우기 귀찮고 하니깐 가게에서 술 잘 안먹는다고, 내가 우리 가게에서 술먹은 최초의 알바생이라고 하셨다! 이게 뭐라고 뿌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튼 나 진짜 실수도 많이하고 그지같을때 많으실텐데..넘 잘해주셔서 감사하다 진짜 천사야...

     

    그리고 매니저님한테 진짜 소름돋는 얘기 들었다. 이병헌 나온 영화 싱글라이더의 모티브(?) 가 된 사건 살인자 얘기 

    와 진짜 핵무서웠다. 사장님이 사람좋아하시는 타입이라 일하면서 알게된 칭구를 집에 데려와서 같이 밥도먹고 위 게임도하고 엄청 형님형님하면서 만났는데, 그사람이 환전하러 온사람 돈뺏고 죽여서 마당에 묻음;;ㄷㄷㄷㄷㄷㄷㄷ 그일로 온 가게사람이 밤새 취조당했고, 사장님 부부는 한 삼일을 무서워서 잠도 못주무셨다고 한다. 진짜 무서워 살인자라니 ㄷㄷ 

     


    D+82 지언니랑 썸머 폭주해서 떡볶이 해먹은날

     

    모두를 같은 자세로 만드는 마법의 쇼파

    썸머는 우리집 사람이 아니다. 근데 저렇게 와서는 지언니랑 똑같은 포즈로 앉아서 놀다간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개웃겨 썸머랑 지언니 없었으면 난 넘 외로웟을거같당

     

    아까 맨 위에 말했듯이 내가 대패삼겹살 구워먹는거보고 둘이 폭주해서는 ㅋㅋㅋㅋㅋㅋㅋ 다같이 떡볶이 재료를 사러 갔다. 

     

    존나맛있음 개강추
    캡사이신 3분의2 숟가락 넣으니까 딱이었음

     

    참 잘~먹고다닌다 나 ^^ ㅎㅎㅎㅎㅎ

( ⁎ᵕᴗᵕ⁎ ) have courage and be kind ❀